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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AI 기반 서비스 출시 ‘활발’.. ”기업은행-KB국민은행 서비스 선보여”

기업은행, AI가 보이스피싱 잡는다…대포통장 발생 70%↓
KB국민은행, AI 뱅킹 서비스 ‘콜리와의 대화’ 출시

알파고를 통해 AI(인공지능)가 전 세계의 관심을 끌게 되었다. 인공지능은 오랜 침체기를 거쳐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의 급속한 발전과 빅데이터가 뒷받침되면서 전환기를 맞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금융권을 중심으로 AI(인공지능)를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가 선보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자체 구축한 AI(인공지능) 보이스피싱 대응 시스템을 통해 대포통장 발생 건수를 효과적으로 줄였다. KB국민은행은 ‘리브 넥스트’ 애플리케이션에 스타프렌즈 캐릭터 ‘콜리’와 대화하며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AI(인공지능) 뱅킹 서비스 ‘콜리와의 대화’를 출시했다.


 ■ 기업은행, AI가 보이스피싱 잡는다…대포통장 발생 70%↓

IBK기업은행이 자체 구축한 AI(인공지능) 보이스피싱 대응 시스템을 통해 대포통장 발생 건수를 효과적으로 줄였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11월 보이스피싱 대응 프로그램 '전기통신금융사기 AI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 1월까지 3개월 동안 시범 운영한 결과, 대포통장 발생 건수가 지난해 1월 대비 70% 감소했다.


'전기통신금융사기 AI 모니터링 시스템'은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대응 시스템이다. AI는 고객 거래 패턴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실제 보이스피싱 사례를 학습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의심 패턴을 파악해 대응에 적용한다.


AI는 행동•거래 패턴에 따라 보이스피싱 피해의심 고객을 분류하고, 이 고객이 창구에서 500만원 이상 현금 출금 거래를 하려고 하면 출금계좌 자동 지급정지를 통해 피해를 예방한다.


기업은행은 이 시스템을 통해 3개월 동안 총 750여건, 규모로는 62억원의 금융사기를 예방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시범운영을 마치고 정식 운영을 시작하게 됐다"며 "보이스 피싱 피해로부터 고객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AI 뱅킹 서비스 ‘콜리와의 대화’ 출시

KB국민은행은 ‘리브 넥스트’ 애플리케이션에 스타프렌즈 캐릭터 ‘콜리’와 대화하며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AI(인공지능) 뱅킹 서비스 ‘콜리와의 대화’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국민은행과 SK텔레콤이 지난해 체결한 ‘인공지능 누구(NUGU) 기반 AI 뱅킹 서비스 업무 협약’에 따른 후속조치다.


콜리와의 대화는 ‘콜리’가 3D 캐릭터로 등장해 고객과 대화하고 요청에 응답한다. 리브 넥스트 앱에서 “콜리야”하고 부르면 ‘콜리와의 대화’를 시작할 수 있고 상황에 따라 다양한 애니메이션도 선보인다.


이 서비스를 통해 송금 및 잔액조회와 같은 금융 거래뿐만 아니라 날씨, 감성대화, 백과사전까지 다양하다. 또 ‘목소리 모드’뿐만 아니라 채팅을 통한 대화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목소리 모드와 채팅 모드 중 선호하는 방식을 선택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국민은행은 “콜리와의 대화에서는 잔액조회 및 출금을 위해 계좌 정보와 입금 계좌 별명을 등록하면 계좌번호 입력이 필요 없이 대화를 통해 별명만으로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송금한 계좌에 재송금할 경우 중복으로 송금하지 않도록 추가 알림을 전달해 안전한 금융거래가 가능하다. 또 생체인증 또는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로그인한 경우에는 추가 인증 절차 없이 콜리와 대화하며 송금할 수 있도록 편의성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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