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NH-Amundi자산운용,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 시장 내 두각"

일론 머스크, 제프 베이조스와 같은 슈퍼 리치들이 무한 우주경쟁을 벌이면서 우주항공 산업 내 패러다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일회성으로 소모되었던 로켓이 관련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재사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과거 대비 크게 낮아진 비용으로 로켓 발사가 가능해졌다. 이에 기존에 불가능했던 비즈니스가 사업성이 확보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또한 과거 정부 주도에서 민간주도의 상업적 우주 개발이 일어나면서 바야흐로 “뉴 스페이스” 시대가 도래하였다.

최근 우주항공 산업에 우호적인 배경이 조성되고 있다. 우선 미국의 유인 우주 프로젝트가 무려 50년 만에 재개되었다. 미국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NASA의 달 탐사 프로젝트로 아폴로 프로젝트 이후 처음으로 재개되는 대형 유인 우주 프로젝트이며, 전 세계 13개국이 참여하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주요국들의 국방예산 확대 기조도 해당 섹터의 기업들에게는 우호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독일을 위시한 유럽 각국들은 안보 위협에 대응코자 군비 증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독일은 연간 방위비 규모를 현재 GDP의 1.5% 수준에서 2024년까지 2%로 확대 추진하고 있으며, 이탈리아는 현재 GDP의 1.37% 안팎인 국방비를 GDP의 2%까지 확대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우주 경제 산업 규모에 대한 전망치도 지속 상향 중이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글로벌 우주 경제는 오는 2040년까지 연간 1조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030년까지 연간 1조 4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향후 10년간 인공위성 산업 규모는 현재의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NH-Amundi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는 지난 5월 설정되었으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된 전 세계 우주항공 산업에 투자하는 펀드이다. 해당 펀드는 세계에서 가장 기술력이 뛰어난 미국 우주항공산업에 선별적으로 투자한다. 

1일 NH-Amundi자산운용에 따르면 ‘NH-Amundi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의 수익률은 언헤지(UH) 클래스 기준으로 지난 5월 설정된 이후 9.3%의 성과를 기록하였다. 동기간 KOSPI 지수가 –12.5% 하락하고, MCSCI World 지수가 –3.4% 하락한 점을 감안해 보면 괄목한 성과다. 최근 성과도 1개월 9.0%, 3개월 8.3%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10월 28일 기준) 

이와 같은 성과는 우주항공 내 패러다임 변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해당 테마 지수의 밸류에이션은 PER기준으로 약 19배 수준으로 과도하지 않다는 점이 어려운 주식시장에서 관련 기업들이 주목을 받는 이유다. 펀드가 담고 있는 종목 가운데 노스롭그루먼, 록히드마틴의 수익률은 올해 초 이후 각각 41.8%, 36.9%에 달했다. 이 펀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업 분석 및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금융데이터 분석업체 FactSet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우주항공 관련 글로벌 투자 기업을 분석하고 FactSet Global Aerospace Index를 구성한다. 펀드는 이를 기초로 시장 트렌드, 개별 리스크 요인 등을 고려하여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고숭철 NH-Amundi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장(CIO)는 ‘우주산업은 이미 글로벌 무한 경쟁이 시작되었다고 본다’며 ‘NH-Amundi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는 글로벌 메가트렌드인 우주산업에 누구보다 먼저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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