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테크경제신문 김성한 기자) 구글이 두 번째 자체 개발 스마트폰 ‘픽셀2’와 ‘픽셀2XL’을 공개했다. 인공지능(AI) 스피커, 가상현실(VR) 헤드셋, 하이엔드 노트북, 액션 카메라 등 놀랄만한 하드웨어 라인업을 대공개했다.
구글의 순드라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하드웨어 이벤트에서 삼성 갤럭시 시리즈, 애플 아이폰에 대항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픽셀2와 픽셀2XL 등을 공개했다.
디스플레이에서 차이가 두드러진다. 픽셀2는 5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픽셀2XL은 6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픽셀2 카메라는 전면 800만화소, 후면 1220만화소로 적용됐다. 특히 카메라에 '듀얼 픽셀 센서' 기능을 적용해 빠른 자동 포커스 기능이 탑재됐다. 픽셀2XL의 해상도는 수치상으로는 아이폰8의 326ppi보다 앞선다.
구글은 픽셀2와 픽셀2XL 개발을 책임지고, 하드웨어 제조는 제조사에 맡긴다. 픽셀2는 구글이 인수하기로한 대만 HTC가, 픽셀2 XL는 LG전자가 맡았다. 미 IT매체들은 픽셀 시리즈가 삼성, 애플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주목했다. 픽셀2는 649달러(약 74만원), 픽셀2XL은 849달러(약 97만원)로 각각 가격이 책정됐다. 픽셀2와 픽셀2XL은 오는 19일 발매되며 이날부터 선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판매 색상에도 일부 차이가 있다. 구글 픽셀2는 클리어리 화이트, 저스트 블랙, 카인더 블루 등 3가지고 픽셀2 XL는 저스트 블랙, 블랙앤 화이트 등 2가지다.

맥스 가격은 399달러이며, '유튜브 뮤직'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1년간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품색상은 초크와 차콜 2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