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경제신문 김민주 기자] DGB금융지주가 하이투자증권의 새 주인으로 결정된다. 현대중공업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이 보유한 하이투자증권 지분(85,32%)를 4500억원 규모에 인수하기로 현대중공업 측과 합의했다.
이에 따라 DGB금융지주는 이사회를 열고 하이투자증권 인수 안건을 상정한다. 이사회에서 안건이 통과될 경우 현대미포조선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현대미포조선은 9일 관련 이사회를 연다.
DGB금융이 하이투자증권을 인수하게 되면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DGB금융은 기존에 DGB캐피탈, DGB생명보험, DGB대구은행, DGB자산운융을 보유하고 있다. DGB는 은행지주사 중 유일하게 증권사를 보유하지 않았다.
다만 경영진 비자금 수사 결과와 하이투자증권 노조의 반발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관측 이다.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 당국의 제재를 받을 경우 대주주 적격성 심사 통과가 어려울 수 있어서다.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