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금감원>
[핀테크경제신문 김성한 기자]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15일 신라호텔 에서 열린 ‘핀테크 현황과 감독상 대응과제’를 주제로 '핀테크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15일 금감원이 주최한 ‘핀테크 국제세미나’ 개회사에서 “핀테크가 새로운 리스크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 목소리도 적지 않다”면서 “막중한 책임이 따르는 혁신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 자리에서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개인정보 수집에 따른 프라이버시 침해 가능성과 분산원장 기술과 자동화된 의사 결정 위험성을 거론하면서 “모든 혁신에 있어 안정성 및 건전성, 소비자 및 금융 포용이 최우선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융감독당국 역시 “당국은 핀테크 혁신에 친화적인 감독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아울러 혁신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규제와 경쟁 제한 요소를 정비하고, 자발적인 기술 투자 및 서비스 개발 유도 등을 언급하는 한편, 국경을 초월하는 핀테크 파급력을 감안해 국제기구 및 각국 감독당국과의 상호공조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번 세미나는 총 3개의 세션으로 편성하여 세션별 초청 발표자의 주제 발표(각 10분) 후 패널 토론 및 Q&A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세션1에서는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 주재로 해외 핀테크 전문기관에서 주요 핀테크 기술이 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하고, 기술을 통한 금융서비스 제공(DerivAsia, 싱가포르), 핀테크와 블록체인 동향(LifeSreda, 싱가포르), 핀테크를 통한 국경간 지급결제시스템(Worldfirst, 영국), 크라우드펀딩(Eureeca, 영국), 핀테크 혁신과 보안(Trustonic, 영국)고 핀테크와 금융의 미래에 대해 토론 하였다.
세션2에서는 동국대 이원부 교수 주재로 독일(금융감독청), 일본(금융청), 중국(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국가인터넷금융협회), 한국의 금융감독당국(금융위)이 각국의 핀테크 활성화 지원정책 사례를 소개하고 토론한다.
아울러 세션3에서는 국민대 이태희 경영대학원장 주재로 국제기구, 금융감독당국 및 학계에서 핀테크 관련 리스크 및 대응방안(IOSCO, 고려대 김기창 교수, 금감원), 금융포용과 소비자 보호(World Bank, 베트남 국가금융감독위원회) 등에 대해 발표 후 토론 한다.
이번 행사는 국제기구, 해외 감독당국 관계자 및 핀테크 업계 전문가를 초청하여, 핀테크와 금융의 미래, 핀테크 활성화 정책 및 리스크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총 12개국․26개 기관이 발표자 및 해외 초청자로 참여했다. 몽골,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신흥시장국에서는 당국 고위 인사들이 초청돼 눈길을 끌었다.
김성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