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497570)’가 상장일 이후 개인 누적순매수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30일 기준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는 2,376억원이다. 상장일(2024년 11월 26일) 이후 지속적인 자금 유입이 이어지며, 약 6개월만에 개인 누적 순매수 2,000억원을 넘어섰다.
ETF 기초지수는 ‘미국AI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PHLX US AI Semiconductor Index, ASOX)’다. 이는 나스닥 증권거래소가 지난 1993년 글로벌 대표 반도체 지수인 ‘PHLX Semiconductor Sector(SOX,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를 선보인 이래 30여년만에 새롭게 발표한 글로벌 반도체 투자 지수다. AI의 등장으로 반도체 산업 변화를 반영해 발표한 지수로, 기존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에서 AI 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최근 AI 반도체 시장은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 최근 ‘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시장 예상을 대폭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3.2조 달러를 회복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 '블랙웰 울트라', '베라 루빈' 등의 출시를 예고한만큼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세계 최초 ASOX 지수 추종 ETF인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는 재점화되는 AI 반도체 시장, 즉 ‘Legacy-free’ 반도체에 집중 투자할 수 있다. 최선단 공정이 필수인 AI 반도체 밸류체인(팹리스·IP & EDA·장비·후공정·파운드리)에 집중하고, 일반 산업용 레거시 칩 기업은 제외해 순수 성장 섹터의 기업들만 편입한다. 또한 시가 총액 1위 종목(5월 30일 기준 엔비디아)에는 20%의 비중을 부여해 기존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대비 더욱 높은 비중으로 투자 가능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정의현 ETF운용본부장은 “엔비디아의 초격차 로드맵이 나오고 AI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AI 반도체 시장의 랠리는 재점화 되고 있다” 며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를 통해 AI반도체 시장의 성장 모멘텀을 가장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