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디지털 결제 및 금융 기술 선도 기업인 앤트인터내셔널(Ant International)은 첫 독립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새로운 지속가능성 프레임워크를 17일 발표했다.
■중대한 전환기, 새 비전과 사명으로 여는 성장의 새 장
2024년은 앤트 그룹(Ant Group)의 조직 개편을 통해 앤트인터내셔널이 있어 독립 법인으로 출범한 전환점이 되는 해였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30여 개 도시에 지사를 운영 중인 앤트인터내셔널은, 국경간 디지털 결제, 상거래, 및 금융 솔루션을 4개의 사업 부문인 ▲글로벌 전자지갑 연동 게이트웨이 서비스 알리페이플러스(Alipay+) ▲가맹점 대상 결제 서비스 안톰(Antom) ▲해외 비즈니스 계좌 개설 등 크로스보더 계좌 서비스 월드퍼스트(WorldFirst) ▲자금 운용(Treasury) 및 신용 솔루션 등 포함한 임베디드 파이낸스 서비스 베터(Bettr)를 통해 제공함으로써, 1억 개 이상의 글로벌 가맹점을 세계 각지의 소비자들과 연결하고 있다.
앤트인터내셔널은 새롭게 정립한 기업 아이덴티티(CI)를 통해, ‘전 세계 어디서나 손쉬운 비즈니스가 가능토록 지원하고, 작지만 아름다운 변화를 선사한다’는 사명과 ‘포용적 성장을 실현할 가장 신뢰받는 혁신적 디지털 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에릭 징(Eric Jing) 앤트인터내셔널 회장은 발간사에서, “기술 기업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탈세계화(de-globalisation)와 디지털 격차 심화 라는 새로운 위험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 기술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축소하려 하기보다 구체적인 실천으로 사회적 책임을 수행해야 한다”며, “지금만큼이나 디지털 기술 커뮤니티의 행동에 대한 요구가 절실했던 때는 없었다. 우리는 혁신이 소수가 아닌 다수를 위한 것이 되도록 다음 세대를 위한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글로벌 경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양 펑(Yang Peng) 앤트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와 더글러스 피긴(Douglas Feagin) 사장은 “지속가능성과 비즈니스적 노력, 실용적인 기술 혁신의 결합을 통해 더 포용적이고 광범위한재세계화(Re-globalisation)를 주도적으로 실현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중심의 ‘6T 원칙’: 포용적 성장과 재세계화(Re-globalization)를 위한 핵심 전략
앤트인터내셔널의 새로운 지속가능성 프레임워크는 ‘6T 지속가능 영역’ 전반에서 사회적 가치와 비즈니스 가치 창출 통합에 그 기반을 둔다. 이번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무역(Trade)을 통한 글로벌 상거래 활성화 지원 ▲여행(Travel)을 통한 국경 간 연결성 확대 ▲기술(Technology) 활용으로 개방형 혁신 주도 ▲소외 계층의 역량 강화를 위한 성장(Thrive) ▲지역 성장을 지원할 디지털 인재(Talent) 육성 ▲디지털 신뢰(Trust) 강화로 회복력 있는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2024년의 주요 성과로 소개했다.
■결제 분야: ‘여행’과 ‘무역’을 통한 글로벌 연결성 강화
여행 부문에서는 알리페이플러스(Alipay+)가 현재 36개 전자지갑 및 6개 국가 단일 QR 결제망과의 제휴를 통해 전 세계 17억 개 이상의 사용자 계정을 연결하고 있으며, 보다 포용적이고 접근성 높은 결제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알리페이플러스 오프라인 가맹점의 90%는 중소상공인이다.
무역 부문에서는 월드퍼스트(WorldFirst)가 120만 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200개 이상의 시장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2024년 한 해 동안 100개 이상의 통화로 총 1,000억 달러 규모의 누적 결제 거래 수를 기록했다.
디지털 상거래 부문에서는 AI 기반 솔루션을 통해 가맹점은 운영비를 절감하고 효율성과 보안 수준을 높이는데 힘을 쏟고 있다. 결제용 AI 어시스턴트인 안톰 코파일럿(Antom Copilot)은 결제 연동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대 90% 단축시켰다.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한 결제 이상의 ‘기술’ 민주화
앤트인터내셔널은 전자지갑 기술(Wallet Tech)을 기반으로 23개 시장의 31개 파트너가 지속가능한 디지털 경제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현재는 가맹점과 핀테크 파트너의 성장과 보안 수준을 높이기 위한 AI 기반 핀테크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임베디드 파이낸스 사업 부문에서는 시계열 변환기(Time Series Transformer, TST)에 기반한 혁신적 외환(FX) 모델인 ‘팔콘(Falcon)’이 중소기업의 크로스보더(cross-border) 유동성과 변동성에 대한 효과적 대응을 지원하고 있으며, 시간 단위 수요 예측 정확도는 90%를 상회한다.
또한 2024년에는 AI 기반 신용 기술(Credit Tech) 솔루션을 통해 중소기업(SME)을 중심으로, 신흥 시장 내 1,500만 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신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신뢰’와 ‘인재’의 협업
앤트인터내셔널은 전 세계 1,000개 이상의 금융기관은 물론, 각국의 규제기관 및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신뢰 기반의 미래지향적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전사적인 준법·컴플라이언스 체계와 AI 보안 기술 및 솔루션을 ‘신뢰(Trust)’의 두 가지 핵심 축으로 삼으며 투자를 집중 확대하고 있다. 2025년부터는 자사의 신뢰 기반 AI 역량 중 하나인 딥페이크 방지 기술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은 중소기업 지속가능성 인증 및 금융 혁신 모델 개발과 개인정보보호 강화 기술(Privacy Enhancing Technology)에 대한 공동 연구 진행 등 글로벌 및 지역 사회 차원의 다양한 이니셔티브로 확장되고 있다. 또한 7년째 운영 중인 ‘10x1000 포용을 위한 기술(Tech for Inclusion)’ 프로그램은 전 세계 110개국 이상에서 7,157명의 인재에게 핀테크 및 디지털 혁신 교육을 제공했다.
앤트인터내셔널은 지난 5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포인트 제로 포럼(Point Zero Forum)’에서 주요 글로벌 리더들과 정책 결정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의 첫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을 기념하는 사전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레옹 싱 치옹(Leong Sing Chiong) 싱가포르통화청(MAS) 부청장이 귀빈으로 행사에 참석하여 개회사를 전했다.
난 리 콜린스(Nan Li Collins) 유엔 지속가능거래소 이니셔티브(UN SSE) 의장은 기조연설에서 중소기업을 위한 무역 기반의 평등한 접근성과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앤트인터내셔널의 헌신에 대한 깊은 공감을표하며, “디지털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개발도상국의 핵심 인프라 투자는 여전히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는 세계가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소외되는 이들이 없도록 우리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첸 레이밍(Chen Leiming) 앤트인터내셔널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는 “지속가능성은 포용적일 때에만 진정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앤트인터내셔널은 지속가능성을 혁신과 운영, 성장의 전 과정에 통합함으로써, 모든 비즈니스 성과가 장기적인 사회 발전을 위한 또 하나의 발걸음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