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분류

'마이데이터' 전문가 영입 잇따라.. ”마이데이터 고도화 나선다”

LG유플러스, 황규별 CDO(최고데이터책임자) 영입
핀다, LG전자 출신 CTO 영입…“마이데이터 고도화”

개인 금융정보를 통합해 분석해주는 마이데이터 사업은 그간 금융회사들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나 통신사들까지 참여하며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시행을 앞두고 국내 기업들이 마이데이터 전문가를 적극 영입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전문가 황규별 전무를 전격 영입했고, 핀테크 스타트업 핀다는 LG전자 출신의 서희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했다.

 

LG유플러스, 황규별 CDO(최고데이터책임자) 영입

LG유플러스가 데이터전문가 황규별 전무를 전격 영입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데이터 사업을 중점 추진하기로 하고 미 AT&T 데이터 전문가 황규별 전무를 CDO(최고데이터책임자)로 영입했다.


황 CDO는 미국 델타항공에서 CRM(고객관리시스템) 분석, 다이렉TV(DirecTV) 비즈니스 분석 수석이사, AT&T 콘텐츠인텔리전스1•빅데이터 책임자, 워너미디어 상품•데이터플랫폼•데이터수익화 담당 임원 등을 역임한 데이터 전문가다. 앞으로 LG유플러스의 데이터사업을 시작으로 AI, 빅데이터, 전사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등 신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올해 AI와 빅데이터를 확산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업 고객의 청약 업무 개선, 비통신산업과 데이터 제휴를 통한 시너지 발굴, 다양한 데이터 사업 진출을 통한 고객가치 확장 등을 추진한다. 특히 금융 마이데이터 사업 자격을 획득해 데이터에 기반한 ‘생활가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황 CDO는 일련의 데이터 관련 신사업에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황규별 LG유플러스 CDO는 “통신사업의 디지털 전환, AI와 데이터 관련 사업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CDO가 앞장서겠다”며, “LG유플러스가 디지털 혁신기업으로 변신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도록 AI, 빅데이터, DX 역량 강화 활동을 전사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신년사에서 데이터•광고•콘텐츠 사업화를 선언하고 인재와 역량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황규별 CDO(최고데이터책임자)를 영입에 앞서 미디어 콘텐츠 분야 전문가 이덕재 CCO(최고콘텐츠책임자)를 영입한 바 있다.


핀다, LG전자 출신 CTO 영입…“마이데이터 고도화”

핀테크 스타트업 핀다는 LG전자 출신의 서희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했다. 서 CTO는 카이스트(KAIST) 소프트웨어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후 LG전자에서 15년 이상 근무한 데이터 전문가다. LG그룹 계열사에 분산된 고객 데이터를 체계화하고 개인화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서 CTO는 데이터 플랫폼 부문의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솔루션 등 여러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고객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 서비스와 분석 플랫폼을 개발하는 조직을 맡아 국내와 북미에서 대화형 AI 서비스 플랫폼을 출시하기도 했다.


서 CTO는 데이터 관련 기술력은 물론 규제•정책에 대한 이해력도 높다는 평가다. 2014년부터 데이터 경진대회 ‘빅 콘테스트’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또한 2016년부터 정보통신진흥협회에서 데이터 3법, 통신사 마이데이터 자문위원 등 데이터•개인정보 정책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핀다는 서 CTO의 노하우 등이 자사의 빅데이터 기반 금융 서비스를 확장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서 CTO 영입을 기점으로 개발 인력 확충에도 나선다. 회사는 플랫폼 서비스와 마이데이터 기반 금융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여러 분야의 엔지니어를 신규 채용 중이다.


서 CTO는 “파편화된 비정형 데이터를 통합하고 사업화에 성공한 여러 경험에 기반해 핀다가 추구하는 금융 서비스에 기여하겠다”면서 “마이데이터 플랫폼 고도화를 위해 대용량의 사용자 데이터를 사업 목적에 맞게 분석힐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환경을 구축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포토이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