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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계·금융·웹3 고위 인사 총집결…‘이스트포인트:서울 2025’ 1차 라인업 공개

디지털자산·스테이블코인 등 핵심 현안 논의

대한민국 디지털 자산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글로벌 웹3 프라이빗 콘퍼런스 '이스트포인트:서울 2025(EastPoint:Seoul 2025, 이하 이스트포인트)'가 1차 주요 연사 및 참가 기업을 10일 공개했다.


오는 9월 22일 서울 용산구 소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블록체인 벤처캐피털 해시드(Hashed), 한경미디어그룹 산하 블록체인 미디어 블루밍비트(Bloomingbit), 그리고 한국경제신문이 공동 주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정책 입안자부터 글로벌 기관·웹3 리더들까지 소수의 엄선된 초청 대상만 참석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토큰증권발행(STO),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의 융합 등 디지털 금융 전환을 이끄는 핵심 어젠다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디지털자산 기본법’ 발의를 계기로 국내 금융권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관심이 급속히 높아지고 있다. 한때 기술 중심으로 논의되던 블록체인 산업이 이제는 제도권 금융과의 접점이 확대되며, 주요 금융기관들도 논의에 적극 참여하는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열리는 이번 이스트포인트에는 국내외 주요 금융기관과 글로벌 IT·게임 기업 등 각계 핵심 플레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여 웹3 산업의 주요 어젠다를 논의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는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재섭 국민의힘 국회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국회의원 등 여야 정치권이 모두 참여해 스테이블코인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이들은 라운드테이블 세션을 통해 글로벌 기관 및 주요 웹3 기업들과 교류한다. 특히 메인 패널 세션에서는 3당 의원이 모두 참여해 대한민국 디지털 자산 산업의 규제 환경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초당적 대화를 펼칠 예정이다.

여기에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을 비롯해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메리츠증권, DB증권 등 주요 증권사와 한화자산운용, KB국민카드, NH벤처투자, 신한벤처투자, 카카오벤처스, 롯데벤처스, 키움인베스트먼트 등 다양한 금융사들이 함께 참여한다.

이밖에도 바이낸스 등 글로벌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들과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가 모두 참석한다.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Temasek), 일본 대표 금융기관 SMBC닛코증권(SMBC Nikko Securities) 등 대형 글로벌 기관들도 참가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라인넥스트, LG CNS, 구글클라우드, NC소프트 등 IT·게임 분야 대표 기업들도 자리를 함께한다.

연사로는 아쇼크 벤카테스와란(Ashok Venkateswaran) 마스터카드 디지털자산·블록체인 아시아태평양 총괄, 앨런 두(Alan Du) 페이팔벤처스 파트너, 얏 시우(Yat Siu) 애니모카브랜즈 공동 창업자, 브라이언 팰레그리노(Bryan Pellegrino) 레이어제로 대표, 아서 헤이즈(Arthur Hayes) 맬스트롬 공동 창업자, 가이 영(Guy Young) 에테나랩스(Ethena Labs) 공동 창업자, 시드니 파웰(Sidney Powell) 메이플파이낸스 대표, 앤서니 아폴로(Anthony Apollo) 미국 와이오밍주 정부 산하 스테이블 토큰 커미션 총괄이사, 레베카 신(Rebecca Sin)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APAC 펀드 리서치 총괄(Head of APAC Funds Research, Bloomberg Intelligence) 등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공개 세션 외에도 정책 당국, 금융기관, 대기업, 웹3 기업들이 비공개로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이 주목된다. 5~6인 규모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형식적인 발표를 넘어 실질적인 규제 방향과 사업 협력 모델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스트포인트에 참여하는 모든 참석자는 원칙적으로 최소 1회 이상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해야 하며, 이는 일반적인 콘퍼런스와 비교해 훨씬 높은 수준의 상호작용과 몰입도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스폰서로는 수이 재단(Sui Foundation), 레이어제로(LayerZero), 앱토스(Aptos), 아발란체(Avalanche), 앵커리지 디지털(Anchorage Digital), 비트멕스 리서치(BitMEX Research) 등 주요 웹3 기업들이 함께한다. 참여 미디어사에는 테크크런치와 코인데스크 등 글로벌 외신들이 포함됐으며, 커뮤니티 파트너로는 비트맨이 참여한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이스트포인트는 산업, 정책, 금융이 더 이상 따로 움직일 수 없는 시대에 각 주체들이 함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된 자리”라며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이 단순한 기술 논의를 넘어, 제도권 금융과 정책 환경 속에서 실질적인 산업으로 성장하려면 서로의 관점과 과제를 공유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이 글로벌 디지털 금융 산업의 허브로 도약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을 함께 내딛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산하 블루밍비트 대표는 "단순한 발표 중심의 콘퍼런스를 넘어, 산업과 정책이 실제로 연결되는 '실행의 장(場)'을 만들고자 했다”며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이 디지털 자산 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트포인트에서는 ▲대한민국 디지털 자산 산업을 위한 규제 환경의 변화와 과제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의 금융 생태계 적용 방안 ▲프로그램 가능한 결제 시스템: 스테이블 코인의 일상 결제 통합 방안 ▲디지털 자산 시장 인프라 개발: 거래소, 대출, 결제 시스템 구축 등 국내 금융기관들의 주요 관심사를 반영한 핵심 주제들이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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